
어제 술 마시고 늦게 시작하는 일요일
아침으로 해장으로 라면과 사과와 바나나 먹었다.
갑자기 천둥 치더니 비가 온다.
그래서 덥지는 않다.
동양어문과는 교회 가고
물리학과랑 일우는 앙 모 키오 국립 도서관 갔다.
4300 Ang Mo Kio Ave 6, 싱가포르 569842

기숙사에서 걸어서 16분 정도 걸린다.
오늘은 해가 없어서 그런지 덥지 않았다. 그래서 땀도 많이 안 흘린 듯



1층 입구
시원하고 엄청 넓다.
그냥 들어가도 되는 것 같은데
일단 자리를 잡아돼서 2층으로 올라가 갔다.

2층에 약간 노트북 가져와서 공부할 수 있고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인데
자리 예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 자리에서 모바일 앱 깔고 신청하는데
와이파이가 없다.!!
공공도서관인데!! 국립인데!!!

충격
데이터로 하는데 안되는 거임.

보니깐 학생이어서 공짜인데 직원한테 가서 신청해야 되는 듯해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직원을 찾았다.

신청서 작성하고 직원이 다시 어디로 가져가더니 컴퓨터로 도서관에서 쓰는 이름과 비번 만들고 회원가입 끝!


양모 키오 도서관 1층 모습
하지만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콘센트가 필요한데 남은 자리를 예약은 못하고 결국 도서관에 있는 카페에 갔다.


음료 하나 주문하고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하려고 했는데
와이파이가 없다.!!
카페에도 없다.
결국 핫스팟 틀고 노트북 하는데 데이터가 ㅜㅜ
결국 <데미안> 독서감상문 쓰고 에세이 한 편 쓰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싱가포르의 Mother's Day이다.
그래서 도서관에 엄마에 관한 책으로 꾸며져 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에 어버이날이었는데..

도서관 입구에 있는데 고양이와 사진 찍었다.
도서관에서 나올 때가 저녁 시간이어서 앙 모 키오 허브와 가까워서 허브에서 저녁 먹고 가기로 했다.
완전 초반에 먹었던 치즈밥 먹으러 갔다.


53 Ang Mo Kio Ave 3, #04-03, 싱가포르 569933
이 가게는 학생 할인을 해준다.
메뉴 중에 BYOC Student & NSF Meal 시키면 학생 할인이 된다.
여기는 자리에 앉으면 자리에 있는 큐알코드로 주문하고 캐서에게 가서 결제하면 된다.
이 메뉴에서 수프하고 레몬티가 무한리필이다. 이 무한리필이 학생 할인이다. 이걸 그냥 결제하려면 4.9달러를 더 지불해야 된다.
치즈밥에 Creamy White 소스에 소고기 선택하고 버섯을 추가했다.
12.8달러가 나왔다.

수프와 레몬티와 치즈밥

치즈밥 내부
이 치즈밥이 생각보다 좀 양이 많다.
수프가 무한리필이지만 많이 못 먹는다.
밥 먹고 바깥이 안 더워서 소화 시킬 겸 걸어서 기숙사에 도착했다.
걸어왔는데도 소화가 덜 된 거 같아서 기숙사에서 좀 쉬다가 혼자 밤 산책했다.

원래 운동장 갈려고 했는데 운동장 불이 다 꺼져있어서 혼자 가기 무서워서 가로등 있는 주차장 돌았다.
사진에는 밝게 나왔지만 좀 어둡다.
인스타에서 봤는데 혼자 있을 때 성장한다고 한다.
혼자 산책하는데 어떻게 성장한다는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아직 결론은 아니지만 이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성장기회가 아닌가라는 것에 도달했다.
혼자 생각하며 걸으면서 자아성찰(?)도 하고 그런 거 하면서 성장한다는 것인가?
내일 다시 학교에 가야 된다.
내일 1교시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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