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환학생] 50일차 계획되로 되는게 없어

어제 커피 마셨다고 잠이 안오는 것은 너무해

그래도 어제 임포그래픽 끝나고 자긴 했다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액정이 포개져있다

아침부터 무슨일이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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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고 도서관가서 커뮤니케이션 쌤한테 이메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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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PEM 수업만 있다

교실 갔는데 앞 반이 아직 안 끝나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담임쌤이 오셨다. 그러더니 저기 가서 앉았자라고 말씀하셔서 같이

앉았는데 1대1 대화시간이 되버렸다

싱가포르 생활부터 먹는 거 더위는 괜찮은지 등등 물어보고 어디 쇼핑해봤냐고 해서 앙모키오 허브랑 오차로드 갔다 했더니 창이 주얼은 안 가봤냐고 해서 안 가봤다 했더니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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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수업 교실 가서 항상 인사하는 여자애들 근처에 앉아있는데 뭐 수업진행하다가

갑자기

그 여자애들에게 그녀를 창이 주얼에 같이가 데리고 가라고 한다 갑자기!!!

여자애들이 놀라면서 창이 주얼 안 가봤나고 막 이야기 하다가 목소리 큰 남자애에게 쌤이 다같이 창이 주얼 가라고 이야기 막 하고 남자애가 진짜가냐고 물어보는데 쌤이 대답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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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끝나고 여자애들과 팀플하는데 남자애한테 문자오고 여자애들은 안 가도 된다고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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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로 지금 ppt만드는데

일우는 대본을 쓰고 ppt 만드는데

애들은 ppt만들고 대본을 쓴다

이것은 이해 할 수 있어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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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디자인이 너무 중딩같아

아니 모든 슬라이드에 바탕화면에 사진 넣고

내용이 행복한가요 질문에 행복하다가 답이 절반이 넘는데 왜 우울한 사진을 넣는건데 그리고 공원 사진을 왜 이렇게 만이 넣어??

공워하고 아무런 상관 없잖아

일우가 내용과 관련있는 사진 넣은거 다 삭제함??

고용이 되었는지 물었으면 그와 관련된 사진인 이 일러만 있으면 됐지 왜 공원을 넣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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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우가 이렇게 바꿔 놓으니깐 애들이 안 건들인다 흰바탕을 왜 싫어해??

최소한 하늘색이나 흰색 사진을 가져오 던지 저 일러스트가 너무 동 떨어져 있는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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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공생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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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업 끝나면 오차로드 갈 생각이었는데

갤럭시 화면 깨짐 ㅜㅜ

내 36만원 깨질 예정 싱가포르는 더 비싸려나??

내일 가서 물어보고 36만원이면 수리하고 안돼면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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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과 해어지고 너무 배고파서 푸드코넥트가서 카야와플 조지고 기숙사에 왔다

8,9,10 층 공사를 하는데 점점 시끄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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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

공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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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수영장이나 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비온다

오늘 왜이래

동양어문과랑 물리학과가 푸드 커넥트에서 저녁먹는다고 해서 일우도 갔다

비오고 짜증나서 마라샹궈 먹었다

오늘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보다 매운게 잘 들어가네

너무 배불러

매워서 물이랑 같이 먹어서 그런가 더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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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양어문과랑 물리학과 비밀정원 알려준다고 해서 갔다

진짜 비밀정원 느낌이다

선풍기도 있다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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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가 안꺼져서 주차장 한바뀌돌고 기숙사에 갔다

기숙사에 먼저 와있던 물리학과랑 동야어문과가 젤리 먹자고 해서 다시 기숙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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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모 키오 허브 근처에 저번에 먹었던 젤리 가게가 있다

 

나름 가격이 싼편이다

1인 1그릇 주문하고 근처 벤츠에서 먹었다

 

일우는 레몬젤리 바탕에 유자젤리 추가했다

레몬젤리 맛있는데

하지만 젤리는 내 취향이 아닌듯

결국 다 못먹고 기숙사 냉장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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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와서 씻고 블로그 글 쓰고

대본 조금 외우고 자야지

내일 비오지마 오차로드도 가고 수영장도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