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환학생] #1 시작은 언제나 신청부터

학교 비교과 페이지에 24-1학기 해외파견 신청이 올라왔다.

할까? 말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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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은 한순간에 끝났다.

가족들과 저녁식사 중 술 한 잔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이 글의 포문을 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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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하늘은 높아지고

살이 찌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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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1학기 해외파견 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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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고에 있는 첨부파일을 꼼꼼히 읽어보고

특히 파견학교 설명은 정독에 미독까지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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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같은 경우

방문학생과 교환학생 둘 다 보내기 때문에 파견학교 설명파일에 같이 첨부되어 있어서

내가 가고 싶은 학교가 방문학생을 받는지 아니면 교환학생을 받는지 잘 읽어봐야 된다.

 

첨부파일을 전부 읽은 다음 선택할 것은

1. 영어권 vs 중어권 vs 일어권 정하기
2. 방문학생 vs 교환학생​

이 두 가지를 선택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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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우는 영어권 교환학생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영어권학교가 많고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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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학생과 교환학생 둘 다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으나

역시! 돈​

돈이 신경이 쓰여서 조금 덜 들어가는 교환학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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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학교에서도 미국 외에 캐나다, 영국 등 유럽 국가 학교와 몰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학교도 있다.

미국이나 유럽권 국가를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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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고민해야 될 것은 숙소다.

숙소는 기본적으로 기숙사가 제일 좋다.

근데

미국 학교와 유럽권 학교들이 홈스테이를 많이 한다.

홈스테이는 일반 가정집에 하숙하는 것인데 많이 불편할 것 같다.

기숙사에서 다른 친구들과 사는 것도 불편한데 가정집은...

교환학생에 기숙사를 주는 학교는 몇 군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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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내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학교는 영어성적대로 전공 수 와 교양 수를 나누기도 하고 전공만 들을 수 있는 학교도 있다.

졸업학점이 부족한 일우는 전공을 들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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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학교 선정하는 일우만의 기준을 통과하고

일우의 전공이 IT쪽이여서 학점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선정했다.

학교의 특징 중 하나인 학습-실습연계가 잘 되어있어

외국계 기업 취업도 고려하는데 도움을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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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고민한 끝에

일우는 싱가포르 난양 폴리텍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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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먼저

참가 신청서, 수학계획서, 개인정보 동의서, 서약서, 성적 증명서, 영어공인성적표​

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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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서에

기본적인 인적 사항과 가고 싶은 대략 1, 2, 3순위 적고

수학계획서는 1순위 대학 기준으로 어떻게 공부할지를 적었다.

성적 증명서는학교 학점인데 거의 보통 2.5~3.5 이상이면 된다.

영어공인성적표는 토익, 토플, 토익 스피킹, 오픽 같은 시험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성적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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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평가 다음은 면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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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는

대입 면접처럼 예상 질문 뽑고 대답 쓰는 씩으로 준비했다.

예상 질문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다.

질문이 거기서 거기이고

가고 싶은 이유를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된 것 같다.

가고자 하는 학교에 특징이나 꼭 듣고 싶은 수업을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뽑은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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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
2.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 (≒ 난양폴리텍을 선택한 이유)
3. 영어 이외에 예상되는 어려움과 극복 방법
4. 학습 이외에 얻고 싶은 것
5. 교환학생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
6. 교한학생을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7. 학습-실습 연계 수업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이것은 수학계획서 질문)

 

면접을 보는 날

주말 학교에 가는데 비도 왔다.

하지만 학교에는 수시 면접생들이 많이 와 있었다.

나도 같이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해서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는데 아는 얼굴이 도착했다. 같은 과 동생이었다.

많은 대화는 안 했지만 반가웠다.

그 동생도 나랑 같은 학교에 지원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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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다대 다로 이루어졌는데 영어권끼리 중어권끼리 일어권끼리 했다.

다대 다이여서 면접 시간이 짧아 한 사람당 2질문씩 했다.

첫 번째는 영어, 두 번째는 한국어로 했다.

둘 다 수학계획서 위주로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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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번은 내가 받은 질문이다.

예상 질문 중 겹치는 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완전 똑같이는 아니지만 문맥상 비슷한 질문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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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환학생 합격!!

진정한 교환학생 준비 시작!